[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7 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2관왕 이상호(22)의 올림픽 시즌이 12월부터 본격 시작된다.
아시안게임 회전·대회전을 제패한 이상호는 2017-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2차 세계랭킹에서 10위에 올라있다.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2017년 5위,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6-17시즌 9차 대회 은메달.
평창동계올림픽이 포함된 이번 시즌 FIS 스노보드 월드컵 회전 부문은 12월 14일부터 시작된다. 195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2차)와 인근 카레차(1차)에서 2차례 대회가 열린다.
↑ 이상호가 2017 국제스키연맹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대회전 준준결승에 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12월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대회전은 14·15일, 회전 경기는 16일 진행된다. 이상호는 2016-17시즌 월드컵 총점 5위에 올랐는데 세부적으로 보면 회전은 12위였으나 대회전 5위로 랭킹을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이상호의 월드컵 성적이 고무적인 것은 합산점수 기준 3위(3680점)와 격차가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3280점을 받은 이상호는 1위(4500점)·2위(4310점)와는 거리가 있어도 3위는 ‘해볼 만하다’라는 생각을 품을만했다.
이상호는 한국의 역대 동계올림픽 설상 종목 첫 메달을 기대받고 있다.
FIS 스노보드 월드컵 회전 부문은 2018년 1월 5~12일 오스트리아, 20~21일 슬로베니아, 26~28일 불가리아에서 계속된다. 평창올림픽 예선은 2월 22일, 본선은 2월 24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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