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회원증으로 세계 유명 골프장 600여 곳을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가 한국에 상륙합니다.
이를 알리려고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도 한국을 찾았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글로벌 골프 네트워크 브랜드인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이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한국 골프 마니아를 위한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중국을 중심으로 1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이 멤버십은 세계 28개국 640개 골프장을 18홀당 60달러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퍼시픽링스 측의 설명입니다.
꿈의 골프장이라 불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골프 클럽과 최경주, 김시우가 PGA 우승컵을 든 TPC 소그래스 등 세계 최고의 골프장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골프계의 전설 소렌스탐과 어니 엘스가 직접 한국을 찾아 홍보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소렌스탐 / 전 LPGA 선수
- "퍼시픽 링스가 제휴하고 있는 640개 골프장 중엔 제가 아직 가보지 못한 곳도 많습니다. 저를 포함한 골프인들의 버킷리스트인 셈이죠."
▶ 인터뷰 : 엘스 / 전 PGA 선수
- "모든 골퍼들의 꿈이 이뤄진 멤버십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중국에서 멤버십 사업으로 크게 성공한 퍼시픽링스는 세계 3대 골프 시장으로 평가되는 한국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동남아시아 위주의 기존 골프 여행상품들이 제공할 수 없는 명문 골프장 네트워크를 앞세워 한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두샤 /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 회장
- "한국은 골프에 있어 가장 크고 뜨거운 시장입니다. 이렇게 좋은 멤버십 사업을 한국에서 하지 않는다면 전 세계 시장의 반을 버리는 거죠."
퍼시픽링크 측은 한국 시장 확대를 위해 가입비를 중국의 절반 수준인 1만 3,600달러까지 낮추고, 현재 5개인 국내 제휴 골프장 수를 15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