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로드FC 미들급(-84㎏)은 22일 종합격투기 최대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 발표 기준 세계 랭커가 7명 포진해있는 격전지다.
장충체육관에서는 28일 로드FC 43이 열린다. 최영(39)과 김훈(37)의 초대 미들급 잠정챔피언결정전이 메인이벤트다.
로드FC 잠정챔프 도입은 플라이급(-57㎏)에 이어 2번째다. 제4대 미들급 챔피언 차정환(33)은 2016년 12월 10일 최영과의 1차 방어전을 이겼으나 왼쪽 어깨 부상으로 2차 방어전에 임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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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FC 43 메인이벤트 최영-김훈은 잠정챔피언 결정전이자 이인자를 가리는 경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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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환의 부상은 ‘좌측 어깨 관절와순 파열’로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투수 류현진(30·LA다저스)이 2015년 수술을 받은 이유와 같다. 류현진이 재활로 2015시즌 아웃 및 2016년 1경기 출전에 그쳤음을 참고할만하다.
여전히 아시아 최강 차정환의 국제적인 위상과 실적은 로드FC 미들급 다른 강자들을 압도한다. ‘파이트 매트릭스’ 점수를 보면 최영의 2.40배, 김훈보다는 2.75배 많다.
UFC 2승 3패 경력자 후쿠다 리키(36·일본)는 로드FC 5연승으로 제3대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했으나 차정환과의 1차 방어전에서 패한 데 이어 김훈에게도 지며 소속 단체 TOP3에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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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정환이 제4대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등극 후 포효하고 있다. 왼쪽은 박상민 로드FC 부대표. 사진=천정환 기자 |
김내철(32)은 로드FC 데뷔 6연승을 질주했으나 후쿠다 리키한테 패하여 전승이 깨졌다. 김대성(32)은 로드FC 2연승→3연패→2연승의 롤러코스터를 탔다.
로드FC 미들급 구도의 최대변수는 라인재(31)다. 대회사 월드 랭커 중 유일한 ‘종합격투기 무패’라는 것이 두드러진다.
최영-김훈 로드FC 미들급 잠정타이틀전은 당장만 놓고 보면 명분이 차고 넘친다. 아마추어 시절 UFC 웰터급(-77㎏) 13위 ‘스턴건’ 김동현(36)
그러나 최영·김훈 모두 30대 후반이다. 라인재의 성장은 로드FC 미들급의 새바람을 위해서라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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