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마지막에 웃은 팀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였다.
휴스턴은 22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 경기에서 4-0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휴스턴이 월드시리즈에 나가는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소속으로 월드시리즈에 올랐던 이들은 12년 이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으로 월드시리즈에서 LA다저스와 붙게됐다.
↑ 휴스턴이 끝장 승부에서 웃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2회 구리엘의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상대 우익수 애런 저지의 점프 캐치에 걸리지 않았다면 격차는 더 벌어졌을 것이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찰리 모튼이 5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초 선두 타자 그렉 버드에게 2루타를 맞았고, 애런 힉스에게 볼넷을 내주는 과정에서 폭투를 범하며 1사 1, 3루에 몰렸지만, 토드 프레이지어, 체이스 헤들리를 상대로 연달아 땅볼을 유도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는 6회 등판, 나머지 이닝을 모두 책임졌다. 4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상대의 추격을 막았다.
맥컬러스 주니어는 2014년 월드시리즈 7차전 매디슨 범가너 이후 포스트시즌 7차전에서 3이닝 이상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양키스는 4회말 선발 CC 사바시아가 홈런 허용 이후 1사 1, 2루에 몰리자 그를 내리고 케인리를 등판시켰다. 케인리는 첫 타자 조지 스프링어를 병살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5회 대량 실점을 면치 못했다.
↑ 선발 찰리 모튼은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