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맥그리거 동료가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6·Team MAD)와 대진이 확정됐던 선수에게 졌다.
페더급(-66㎏) 32위 아르템 로보프(32·러시아)는 21일(현지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118에서 같은 체급 29위 앤드리 필리(27·미국)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랭킹 12위 최두호는 7월 29일 UFC214로 필리와 대결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빠졌다.
아르템 로보프는 제9대 라이트급(-70㎏) 및 제2대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의 ‘스트레이트 블래스트 짐’ 훈련 파트너다. UFC214를 앞두고 최두호와의 대결에 서로 동의했으나 대회사는 최두호-필리 대진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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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맥그리거 동료’ 아르템 로보프는 파이트 나이트 118에서 ‘최두호 취소 상대’ 앤드리 필리에게 패했다. |
로보프·최두호는 UFC 페더급 4위 커브 스완슨(34·미국)에게 졌다는 공통점도 있다. 최두호는 2016년 12월 10일 UFC206, 로보프는 2017년 4월 22일 UFC 파이트 나이트 108에서 패했다.
로보프-필리는 그래플링에서 우열이 갈렸다. UFC 공식통계를 보면 주요타격 성공률은 로보프가 47-3
둘의 시그니피컨트 스트라이킹 횟수도 55회로 같다. 로보프의 타격 정확성이 더 많은 유의미한 공격 성공으로 이어지진 않았다는 얘기다. 필리에게 5차례 넘어뜨리기를 허용한 것도 치명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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