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이상철 기자] ‘미스터 제로’ 함덕주(22·두산)가 플레이오프 4차전에도 출격 대기한다.
김태형(50) 감독은 21일 NC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함)덕주가 오늘 등판도 가능하다. (지금껏 2번째 투수로 나갔지만)등판 순서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함덕주는 올해 플레이오프 1~3차전에 모두 등판했다. 5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평균자책점은 0. 지난 20일 3차전에서는 포스트시즌 첫 승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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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함덕주는 21일 NC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도 등판 대기한다. 사진(창원)=옥영화 기자 |
김 감독은 함덕주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 3경기에서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고 있다”라며 “믿으니까 투수를 내보낸다. 그 가운데 잘 던지고 있으니 (더)믿음이 가는 거지”라고 이야기했다.
함덕주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첫 포스트시즌이었던 2015년에는 평균자책점 30.86을 기록했다. 2년 사이 달라진 점에 대해 김 감독은 ‘경험’을 꼽았다.
김 감독은 “그때도 공은 괜찮았으나 경험이 많이 쌓였다. 불펜에서 뛴 적도 있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잘 던지고 있다”라며 흡족해했다.
한편, 3차전에서 허
4차전 미출전 선수 명단에 오른 양의지는 이날 오전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이동했다. 그리고 인천의 한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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