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반격에 성공했다. 승부는 7차전에서 결정된다.
휴스턴은 21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7-1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 3패가 됐다. 최종 승부는 하루 뒤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7차전에서 결정된다.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양키스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와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랜더가 4회까지 나란히 무실점을 기록했다.
차이는 5회 이후, 타선이 한 바퀴를 돈 뒤 갈렸다. 벌랜더는 6회 2사 1, 2루, 7회 무사 1, 2루 위기에서 모두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반면, 세베리노는 5회 3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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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투베는 2타점 적시타와 솔로 홈런으로 3타점을 올렸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그다음은 이번 시리즈 아직까지 타점이 없었던 호세 알투베가 해냈다. 2사 만루에서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불러들여 3-0을 만들었다. 알투베는 8회에도 솔로 홈런을 때리며 이날 경기에서만 3타점을 기록했다.
휴스턴 불펜은 불안했지만, 어쨌든 리드를 지켰다. 8회초 마운드에 오른 브래드 피콕은 애런 저지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나머지 타자들은 잡았다. 앞선 타자 브렛 가드너의 타구를 파울 지역까지 쫓아가 잡아낸 좌익수 마윈 곤잘레스의 호수비가 빛났다.
8회말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숨통을 텄다. 알투베의 홈런에 이어 무사 1, 3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이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고 1사 3루에서 개티스가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9회 6점차 리드에서 나온 켄 자일스는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 2루에 몰렸지만, 리드를 지켰다.
양키스 선발 세베리노는 4 2/3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두번째 투수 채드 그린이 2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줬지만, 데이빗 로버트슨이 8회 한 개의 아웃도 잡지 못하고 4피안타 1피홈런 3실점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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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 벌랜더는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