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이 소속팀 연고지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영국 런던 매체 HITC는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라면서 “최근 퍼포먼스는 주 위치라는 레프트 윙으로 뛸 때조차 어수선했다”라고 지적했다. 2016-17시즌에는 컵 대회 포함 왼쪽 날개로만 20경기 11골 5도움을 기록했으나 2017-18시즌 같은 역할로는 5경기 1골이 전부다.
HITC는 “손흥민의 출전시간은 에리크 라멜라(25·아르헨티나)가 돌아오면 더 줄어들 수도 있다”라면서 “토트넘 홋스퍼에서의 미래를 심사숙고해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 손흥민이 레트프 윙으로 기용된 본머스와의 2017-18 EPL 홈경기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손흥민은 지난 시즌 47경기·2972분으로 평균 63.2분을 소화했으나 이번 시즌은 11경기·545분 및 49.5분에 그치고 있다.
에리크 라멜라는 2016년 10월 24일 넓적다리관절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둘의 기록을 비교하면 HITC의 우려는 기우가 아니다. 토트넘 통산 에리크 라멜라는 121경기·7886분 및 평균 65.2분으로 손흥민의 98경기·5409분 및 55.2분을 유의미하게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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