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히딩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감독 물망에 오른다는 유력외신 보도가 나왔다.
뉴스통신사 AFP는 19일(현지시간) “거스 히딩크(71·네덜란드)가 카를로 안첼로티(58·이탈리아)와 함께 공석인 레스터 시티 감독직과 연계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히딩크는 2015-16시즌 EPL 첼시의 감독대행, 안첼로티는 9월 28일 해임되기 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을 맡은 것이 가장 최근 지도자 경력이다.
히딩크는 2002년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4위를 이끌어 영국 월간지 ‘월드 사커’ 선정 최우수감독에 선정됐다. 러시아의 2008 유럽축구연맹선수권(유로) 3위와 네덜란드의 1998월드컵 4위도 지휘했다.
↑ 히딩크가 EPL 레스터 시티 감독 물망에 오른다고 AFP가 보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프로축구팀 감독으로는 1987-88시즌 유러피언컵 및 1998년 인터콘티넨털컵 우승이 대표적인 업적이다. 히딩크가 제패한 유러피언컵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콘티넨털컵은 FIFA 클럽월드컵의 전신이다.
AFP는 AP·로이터와 함께 세계 3대 뉴스통신사로 통한다. “레스터 시티 수석 코치에서 17일 임시감독으로 승격한 마이클 애플턴(42·잉글랜드)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6·이탈리아)라는 성공사례가 있음에도 히딩크나 안첼로티 같은
라니에리는 레스터 시티의 2015-16시즌 EPL 우승을 지도하여 ‘FIFA 최우수감독’이라는 영예를 누렸으나 2017년 2월 23일 경질됐다. 이번 시즌에는 프랑스 리그1 낭트를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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