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두 시즌을 보낸 ‘끝판왕’ 오승환(35)이 한국에 돌어왔다.
오승환은 1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오승환은 입국 직후 “돌이켜보면 올 시즌은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배우는 것이 있었다. 오프시즌 동안 모자란 부분을 보완할 것이다”라고 귀국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 76경기에 나가 79⅔이닝을 던졌고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올해는 좌타자 상대 승부에 애를 먹었고 보직도 마무리에서 중간계투로 변경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20세이브 고지에 올랐으나 1승 6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4.10으로 껑충 뛰었다. 그는 “좌타자 상대 성적은 기록이 그대로 말을 해준다. 힘들긴 했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오승환이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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