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황석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홈에서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1-0 한 점차 짜릿한 승리. 타선이 시원하게 터지지 않았지만 마운드가 버텨줬다. 집중력에서 이뤄낸 승리. ‘승장’ 조원우 롯데 감독의 평가도 마찬가지였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맞춘 롯데는 11일부터 창원에서 3,4차전을 치르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스코어가 말해주듯 신승이었다. 1차전에서 잠잠했던 타선을 의식한 조 감독은 대폭적인 타순조정을 가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다만 마운드가 선방했다. 선발로 나선 브룩스 레일리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레일리가 6회초 상대타자 나성범의 배트에 맞아 교체되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이후 박진형, 조정훈, 손승락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조가 완벽투로 무실점을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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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사진(부산)=김영구 기자 |
조 감독은 완벽투를 펼친 조정훈을 2연속 투입한 부분에 대해 “오늘 승부처였다. (조)정훈이도 연투에 대기한다”라며 “필승조가 잘 던지고 있는데 그 중간에는 강민호의 좋은 리드가 있다”고 다른 각도로도 평가했다.
이날 롯데 타순은 3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상대투수 볼넷을 기회삼아 득점까지 만들어 승리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할 부분. 그럼에도 조 감독은 “감독으
조 감독은 이어 “상대 선발투수에 따라 3차전 타순을 정하겠다. 워낙 센 투수들이 나와 빅이닝을 가져가는 게 쉽지 않다”고 여전히 고심도 적지 않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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