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이상철 기자] “잘 치기도 해야 하나 잘 막는 것도 중요하다. 불펜의 활약을 기대한다.”
5일 SK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준비는 모두 마쳤다. 김경문(59) NC 감독은 선발 출전 명단을 작성하는 데까지 고심이 많았다. 주사위만 던지면 되는 때다.
잘 치고 잘 막아 점수를 많이 얻는 팀이 승리한다. 김 감독도 그 바람을 전했다. 그래도 포인트는 공격보다 수비다. SK의 화력을 잠재워야 한다. 해커를 제외한 모든 투수들이 대기한다. 총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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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 사진(창원)=천정환 기자 |
김 감독은 “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2선발을 동시에 내더라. 그러나 우리는 다르다. 해커는 선발투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1차전은 해커를 제외한 투수들로 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타자들이 잘 치면 좋겠지만 무엇보다 불펜의 활약을 기대한다”라며 “단기전은 준비한 전략이 맞아 떨어지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다. 선발투수 맨쉽의 투구 내용에 따라 불펜 활용이 달라질 것이다. 평소보다 투수 교체 타이밍도 빠르고 자주 할 수 있다. 임창민은 마무리투수로 고정이다. 그 외 투수들의 등판 순서는 다를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주전 포수 김태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단기전은 긴장을 많이 한다. 투수의 제구가 안 될 수 있다. 어려운 공을 포수가 잘 막고 잡아야 한다. 상대에게 한 베이스를 더 가게 만들면 안 된다. 블로킹이 우선이다. 그 다음이 투수 리드다”라고 말했다.
최선참 이호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선수단 미팅을 갖고 “후회 없이 다 같이 즐기자”라고 독려했다. 김 감독의 메시지는 특별히 없었다.
김 감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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