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카탈루냐 독립 투표에 FC 바르셀로나 특급 유틸리티 플레이어 세르지 로베르토(25)도 참가했다.
세르지 로베르토는 1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시작한 라스팔마스와의 2017-18시즌 라리가 7라운드 홈경기(3-0승)에 4-4-2 대형의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카탈루냐 독립 투표 인증사진을 올린 것은 2일 오전 3시 9분이었다.
라스팔마스를 상대로 풀타임을 뛴 피로에도 세르지 로베르토는 “나는 민주주의에 투표했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세르지 로베르토는 1992년 2월 7일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지방의 레우스에서 태어났다.
↑ 카탈루냐 독립 투표에 참여한 세르지 로베르토가 SNS에 게재한 사진 |
축구 선수로는 14살 때인 2006년 유소년팀 입단으로 바르셀로나 경력을 시작했다. 성인 1군 통산 162경기 7골 18도움.
세르지 로베르토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중앙/수비형/오른쪽 미드필더와 좌우 수비수, 오른쪽 날개를 소화했다. 수비형/오른쪽 미드필더를 제외한 나머지 위치에서는 모두 골 혹은 도움을 기록했다.
카탈루냐 정부는 1일 독립 의사를 묻는 주민투표를 시행했다. 과반수가 찬성하면 즉각적으로 효력을 발휘하는 자치법규가 발의됐으나 스페인 헌법재판소와 국회는 위헌이라고 선언했다.
스페인 경찰은 투표를 불법으로 간주하여 카탈루냐 참여자를 공권력으로 제압했다. 고무 총알 발사 등 완
카탈루냐 독립 투표는 2일 공개결과 유효투표자 224만2295명, 찬성 202만144(90.0%)로 나타났다. 무효표는 2만129, 투표율은 42.3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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