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는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연패를 이었다.
텍사스는 29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1-4로 졌다. 7연패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 76승 83패를 기록했다. 오클랜드는 74승 85패.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추신수는 9회 윌 미들브룩스 타석에서 대타로 나왔다. 바뀐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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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A.J. 히메네즈가 5회 희생번트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텍사스는 무리하지 않았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이날 좌완 션 마나에아를 맞아 좌타자 추신수와 루그네드 오도어를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이미 아드리안 벨트레, 마이크 나폴리, 카를로스 고메즈가 부상으로 남은 시즌 휴식이 결정된 상황이었기에 라인업의 무게감은 더 떨어졌다.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통산 성적 2패 평균자책점 6.50(18이닝 13자책)을 기록중인 마나에아는 그런 텍사스를 상대로 선전했다. 최종 성적 6 2/3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1회 안타 2개와 사구로 2사 만루에 몰렸지만, 윌 미들브룩스를 2루수 땅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6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만 허용했다. 그 안타 1개가 텍사스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5회 선두타자 윌리 칼훈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어진 1사 3루에서 드루 로빈슨이 좌전 안타로 득점을 올렸다.
7회 볼넷 2개와 사구로 다시 만루에 몰렸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구원 등판한 리암 헨드릭스가 엘비스 앤드루스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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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 선발 션 마나에아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5회 맷 채프먼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한 그는 6회 2사 이후 제드 로우리, 크리스 데이비스, 라이언 힐리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9회에는 맷 부시가 안타 3개를 연달아 허용하며 다시 한 점을 더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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