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가을 좀비'는 2년 연속 가을 잔치에 참가하지 못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9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2로 패배, 82승 77패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와일드카드 2위 콜로라도 로키스와 4게임 차로 벌어지면서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두 시즌 연속 탈락 확정.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주전 대부분이 라인업에서 빠진 컵스를 상대로 고전했다. 상대 선발 카일 헨드릭스(5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를 비롯한 컵스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득점권에서 4타수 무안타, 잔루 7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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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의 탈락이 확정됐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선발 랜스 린은 1회 이안 햅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했다. 이후 라이언 쉐리프, 브렛 시슬, 후안 니카시오, 샘 투이바일라라, 존 브레비아가 무실점을 이었다.
11회 마운드에 오른 맷 보우먼이 결승점을 허용했다.
컵스 투수 쩡런허는 마지막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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