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류현진이 빠른 속도로 회복중이다.
류현진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 외야에서 캐치볼을 소화했다. 이틀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타구에 왼팔뚝을 맞은 뒤 처음으로 공개된 캐치볼이었다.
구단 트레이너와 짝을 이룬 류현진은 90~120피트 거리에서 캐치볼을 문제없이 소화했다. 타구에 맞은 팔도 멍자국이 모두 사라진 모습이었다.
이 장면을 지켜봤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주 좋았다. 붓기도 사라졌다"며 류현진의 상태가 호전됐음을 알렸다.
다음 등판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로버츠는 "목표는 로키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하는 것"이라며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9월 30일~10월 2일)에 그를 마운드에 올리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3일중 어느 날짜에 등판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전에 넘어야 할 단계가 있다. 로버츠는 "이틀 정도 뒤에 불펜 투구를 소화할 것이다. 이 투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음 일정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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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26일(한국시간) 캐치볼을 소화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류현진은 지난 등판 후 가진 인터뷰에서 "빨리 치료하고 준비해서 마운드로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며 포스트시즌 선발 경쟁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시즌 24경기(선발 23경기)에서 124 2/3이닝을 던지며 5승 8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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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은 지난 24일 등판 도중 타구에 왼팔뚝을 맞았다. 다행히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