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3년 만에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축구 꿈나무들과 만난 베컴은 한국 축구에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성기 시절을 연상케 하는 '꽁지머리'를 하고 등장한 데이비드 베컴.
하이파이브를 건네고 직접 공을 주고받으며 축구 꿈나무들을 만났습니다.
지난 2013년 은퇴 이후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는 베컴은 "가장 중요한 건 밝은 웃음"이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 인터뷰 : 데이비드 베컴
- "항상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면서 부모님 말씀도 잘 듣고 언제나 웃으면서 살아야 한다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지난 1992년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베컴은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 등 세계 최고의 팀을 거치며 10여 차례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현역 시절 '프리킥의 달인'으로 이름을 떨쳤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115경기를 뛴 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은퇴 이후에도 꾸준하게 축구 경기를 봐왔다고 밝힌 베컴은 한국 대표팀에도 조언을 건넸습니다.
▶ 인터뷰 : 데이비드 베컴
- "한국 선수들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더 성공적인 경기를 할 수 있을 겁니다. 계속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즐기다 보면 나아질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삶과 꿈을 강조한 베컴.
전설의 발걸음은 그라운드 밖에서도 커다란 이정표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