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앞서가던 LG트윈스, 추격하던 kt위즈. 두 팀의 운명은 8회에 뒤바뀌었다. 역전 기회를 잡은 kt가 뒷심을 발휘하며 LG를 꺾었다. LG전에서만 최근 3연승을 기록했다.
kt는 19일 잠실 LG전에서 15-7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뒤지고 있었지만 8,9회초에서만 14점을 쓸어 담으며 LG를 역전했다. 불타오른 kt 타선은 LG 불펜을 상대로 맹타를 휘둘렀는데 9회초 윤석민의 안타로 선발전원안타까지 완성했다. 선발전원안타는 시즌 팀 8번째, 통산 831번째다.
또한 3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멜 로하스 주니어가 개인 첫 만루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단타 하나가 부족한 사이클링히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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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위즈가 19일 잠실 LG트윈스전에서 15-7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9회초 만루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8회말 LG가 이형종의 3점 홈런에 힘입어 다시 역전했을 때도 kt는 포기하지 않고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로하스가 3루타를 때리며 순식간에 득점권에 갔고 연이어 적시타가 터졌다. 특히 대타로 나선 오정복 김동욱도 힘을 보탰다. 타순이 한 바퀴 돌
kt는 지난 LG와의 2연전에서도 접전 끝에 역전에 성공, 승리를 챙겼다. 최근 LG와의 3연전 모두 역전해 승리를 챙긴 kt는 LG에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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