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김진욱 kt 위즈 감독이 일찌감치 시즌 마지막 홈경기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김 감독은 19일 선발진에 대해 얘기하던 도중 "시즌 마지막 홈경기(10월 3일 수원 KIA전)에 주권(22)을 선발로 내보낼 것이다"고 했다. 이유는 '상징성'이다. 김 감독은 "주권은 작년부터 선발로 나섰던 투수다. 이번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갔지만 마지막 홈경기에서 주권에게 선발 기회를 한 번 더 주려고 한다"며 "어차피 내년부턴 선발로 나설 선수다. 주권을 선발로 기용해 시즌 마무리를 잘 해보겠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주권은 시즌 35경기 등판해 4승5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57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때부터 주춤했던 그는 시즌 중반 들어 더욱 흔들렸다. 결국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력이 나아졌다. 주권은 9월 한 달 동안 7경기 구원 등판해 1승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0.96 9⅓이닝 2피안타 5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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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주권이 10월 3일 수원 KIA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사진=MK스포츠 DB |
kt는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LG트윈스를 상대로 시즌 48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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