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끝판왕’ 오승환(35)이 시즌 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떠날 것이라는 미국 지역 매체 전망이 나왔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의 칼럼리스트 릭 험멜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승환이 시즌 이후 세인트루이스 계획에 포함돼 있는 것 같지 않다”며 “메이저리그 내 다른 팀 계획안에 있는지도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지난 2016년 1월 세인트루이스와 최대 1100만 달러(한화 약 124억원)에 2년 계약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옵션을 모두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승환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 |
↑ 미국 지역 매체는 19일(한국시간) 오승환이 시즌을 마치면 세인트루이스를 떠날 것이라고 전망다. 사진=AFPBBNews=News1 |
험멜은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에서 약 40세이브(39세이브)를 기록했지만 부상이 있거나 슬라이더가 통하지 않을 때는 고전했다”며 “오승환 뿐만 아니라 세인트루이스 불펜투수 중 상당수는 내년에 못 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