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이동국 선수가 K리그 사상 최초로 '70-70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프로 데뷔 20년 만에 세운 대기록입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고향인 포항 원정 경기에 나선 전북 이동국은 전반 시작 41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통산 최다인 197호골.
전반 29분엔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슈팅이 팀 동료 한교원에 맞고 들어가면서 통산 70번째 도움을 올렸습니다.
이동국은 이로써 70골과 70도움을 올린 K리그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1998년 프로에 데뷔해 20년 만에 일군 성과입니다.
이동국은 후반 16분 이재성의 득점까지 이끌어내며 선두 전북의 4대 0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전북 현대 공격수
- "제가 태어난 곳이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골보다 도움 하는 게 힘든 경우가 많은데, 운이 좋아서 도움을 올린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2위 제주는 울산을 2대 1로 꺾고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제주는 1대 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27분 마그노가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인천은 갈 길 바쁜 서울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1대 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송시우는 후반 42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려 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