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상대 선발을 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필라델피아는 16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0-4로 졌다. 이날 패배로 필라델피아는 3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57승 90패를 기록했다. 오클랜드는 64승 83패.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김현수는 9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투수 잭 커티스 타석에 대타로 나왔다. 상대 선발 다니엘 멩덴과 7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37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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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 선발 멩덴은 이날 필리스를 압도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로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올슨은 이번 시즌 51경기에서 19개의 홈런을 때리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에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홈런 두 개를 허용한 필라델피아 선발 마크 라이터 주니어는 3회부터 6회까지 안타 2개만 산발로 허용하며 전광판에 0을 찍었다.
상대 선발 다니엘 멩덴은 더 강했다. 9회까지 필라델피아 타선을 안타 2개로 막으며 실점없이 홀로 경기를 끝
이번 시즌 오른발 수술 이후 대부분을 재활에 매달렸던 멩덴은 시즌 네번째 선발 등판에서 빅리그 데뷔 이후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이 완봉승은 2017시즌 오클랜드 투수가 기록한 첫 완투이자 완봉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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