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빅매치 경기내용보다 더 뜨거웠던 때 아닌 경기장 반말논란. 양상문(56) LG 감독은 이유를 불문하고 그 과정 자체에 대해 사과했다.
전날(12일) 잠실에서 열린 LG와 롯데 경기는 경기 외적요소로 더 화제를 불러 모았다. 특히 3회말 나온 양상문 감독의 거센 어필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잠시 동안 제 위치에 있던 코치진과 타석에 들어설 준비를 하던 유강남까지 덕아웃으로 철수시키며 일촉즉발 긴장감을 일으키기도 했다. 경기 중반과 후에 밝혀진 배경에는 반말에 따른 심판진과 LG 코칭스태프의 오해가 있었다. 강상수 LG 투수코치가 김병주 주심에게 반말로 질문을 했고 이에 따른 시정요청에 LG 벤치가 민감하게 받아들인 것이 요지.
↑ 양상문(왼쪽) LG 감독이 전날(12일) 경기 반말논란과 이로 인해 발생한 길어진 어필에 대해 팬들께 사과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양 감독은 “크게 문제될 일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하며 “서로 오해를 풀고 할 정도의 사건도 아니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다만 결과적으로 길어진 항의 등에 대해서든 “그런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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