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내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신태용 감독 체제로 치르겠다고 못박았습니다.
히딩크를 감독으로 영입하지 않겠다는 건데요.
신태용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 홈페이지엔 여전히 히딩크를 복귀시켜야 한다는 청원 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몽규 회장은 MBN과 만나 히딩크를 감독으로 영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정몽규 / 대한축구협회장
- "월드컵 최종예선을 통과할 경우 월드컵(본선)을 잘 치러주기로 계약을 했고, (최종예선을) 성공적으로 치렀기 때문에 신태용 감독이 계속 잘해주지 않을까."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신태용 감독에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월드컵까지 본선 경쟁력을 위해 최소 11차례 A매치를 추진하고, 필요한 스태프 보강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정몽규 / 대한축구협회장
- "신태용 감독이 러시아에 가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고, 대표팀을 최선을 다해 지원을 해줄 예정입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오는 25일 다음 달 초 열릴 두 차례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