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한 차례 선발 등판을 쉬어가면서 불펜 투구로 감각을 점검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AT&T파크 원정팀 불펜에서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48개의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원래 류현진은 이날 동료 타자들을 상대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 경기가 3시간이 넘는 우천 지연 끝에 열리면서 자정을 훨씬 넘긴 시각에 끝났고, 이날 양 팀이 훈련을 취소하면서 그라운드 사용이 어려워져 불펜 투구로 대체했다.
그는 "불펜 투구가 더 편하다"며 불펜 투구로 계획이 바뀐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그의 투구를 지켜 본 허니컷 코치는 상당히 오랜 시간 그의 투구 그립과 릴리스 포인트에 대해 직접 시범을 보여가며 얘기를 했다. 류현진은 이에 대해 "커터를 던질 때 힘있고 세게 잡으라고 했다"며 코치와 가진 대화를 소개했다.
↑ 류현진이 13일(한국시간)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
그 궁금증은 한시간이 지나지 않아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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