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대한핸드볼협회는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오는 12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한 유럽 전지훈련을 위해 11일 출국했다고 밝혔다.
강재원 감독(부산시설공단)이 이끄는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1시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독일에 도착한 후, 뒤셀도르프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본격적인 유럽 적응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여자대표팀은 12일 시차적응 훈련을 마치고 13일부터 독일 클럽팀들과 곧바로 연습경기를 갖는 등 강도 높은 훈련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13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팀과 경기를 시작으로 20일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1~3부 리그에 속한 5개 팀과 경기를 갖는 등 9일간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한다.
독일에서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21일 러시아로 이동해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해 짐을 풀고 곧바로 훈련을 시작해 22일부터 26일까지 러시아 여자대표팀과 세 차례의 친선경기를 갖는 등 바쁜 전지훈련을 마치고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 2017년 9월11일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유럽전지훈련 출국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그동안 대표팀에서 활약해 오던 김온아(CB, SK슈가글라이더즈), 류은희(RB, 부산시설공단), 권한나(LB, 서울시청), 심해인(LB, 부산시설공단), 최수민(LW, 서울시청), 김선화(RW, SK슈가글라이더즈) 등은 부상 치료와 재활 등으로 전지훈련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
강재원 감독은 “이번 유럽 전지훈련의 1차 목표는 12월에 있을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것이다. 여러 독일 클럽팀은 물론, 러시아 대표팀과 경기를 통해 유럽 스타일 핸드볼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대학교와 고등학교는 물론, 실업팀의 젊은 멤버를 대표선수로 선발했다.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세계선수권대회 최종 대표팀을
유럽 전지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소속팀으로 복귀해 10월 20일부터 청주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를 마치고 10월말 진천선수촌으로 재소집돼 12월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출전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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