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전날(9일) 외인타자 버나디나의 짜릿한 끝내기를 경험한 KIA 타이거즈. 하지만 이날은 외인에이스 헥터 노에시가 무너지며 다른 결과가 만들어졌다. ‘삼성킬러’라는 별명이 무색했던 날이었다.
KIA는 10일 광주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6-9로 패했다. 이로써 전날(9일) 짜릿한 끝내기 승리의 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난타전이었다. 헥터와 우규민(삼성)이 선발로 출격했는데 두 선수 모두 압도적 피칭을 해내지 못했다. 그 중 헥터의 부진은 매우 충격적이었다. 헥터는 이날 5⅓이닝을 소화하며 무려 12피안타를 맞고 9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피홈런만 3개를 얻어맞았다. 팀 타선이 중간 중간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으나 헥터의 부진투 앞에 KIA는 삼성에 기세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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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가 선발투수 헥터(사진)의 부진 속 10일 광주 삼성전서 6-9로 패했다. 사진=MK스포츠 DB |
KIA는 삼성을 상대로 몇 번의 기회를 연결했으나 점수차를 좁히는데는 번번이
한편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 내야에서 실책이 속출하는 등 아쉬운 내용이 자주 펼쳐졌다. 마운드 부진 속 양 팀 합계 29안타가 터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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