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30)의 내년 시즌 합류가 긍정 기류로 흘러가고 있다는 미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 현지 매체인 파이리츠브레이크다운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베테랑 3루수 데이비드 프리스(34)가 2018시즌 벤치 멤버가 될 각오가 돼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강정호의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꼽히기도 했던 프리스는 지난해부터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115경기 타율 0.265 10홈런 47타점 42득점이지만, 강정호가 주전 내야수로 출전했을 때와 비교하면 다소 처지는 성적인 게 사실이다.
이에 피츠버그브레이크다운은 프리스가 2018년 벤치 멤버로 한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물론 강정호의 복귀가 전제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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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 is back? 미국 현지에서 강정호의 2018시즌 복귀가 긍정적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MK스포츠 DB |
이 매체도 “피츠버그가 강정호의 윈터리그 참가를 이끌어 냈다.구단은 2018시즌 강정호의 로스터 합류를 낙관하고 있다. 물론 장담할 수는 없기에 프리스의 존재는 무척 중요해졌다. 하지만 강정호가 내년 로스터에 재합류 할 수만 있다면, 그를 피츠버그의 주전 3루수로
한편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음주 교통사고로 인해 법원으로부터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면서 비자발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미국에 입국조차 하지 못하면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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