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장타로 실점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8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 0-1로 뒤진 7회말 무사 1루에서 잭 듀크를 구원 등판했다.
첫 타자 호세 피렐라는 초구에 잡았다. 피렐라가 3루 방면으로 기습 번트를 시도한 것. 3루수 그렉 가르시아가 침착하게 잡아 1루에 던져 아웃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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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이 피홈런을 허용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러나 다음 타자 윌 마이어스와의 승부에서 실투가 나왔다.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체인지업이 높게 들어가면서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승계 주자를 들여보내고 자신도 실점을 기록했다. 점수는 0-3이 됐다.
오승환이 홈런을 내준 것은 지난 7월 1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조시 벨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맞은 이후 처음이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코리 스판젠버그를 잡으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실점, 평균자책점은 3.83이 됐다. 투구 수는 15개를 던졌다. 8회 샘 투이바일라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팀은 0-3으로 졌다. 선발 랜스 린이 6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상대 선발 클레이튼 리차드가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더 잘던졌다.
9회에는 2사 만루의 기회가 찾아왔지만,
이날 패배로 세인트루이스는 72승 68패를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2위 콜로라도에 2.5게임차로 밀렸다. 콜로라도가 이날 다저스를 잡으면 3게임 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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