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본선행 마지막 고비가 될 우즈베키스탄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즈베크도 사상 첫 본선 진출이 걸려 있어 결전지의 열기는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타슈켄트에서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하얀 마름모 모양의 구조물로 둘러싸인 독특한 모습의 경기장.
운명의 승부가 펼쳐질 부뇨드코르 스타디움입니다.
5년 전 완공돼, 우리 대표팀은 처음 밟는 곳입니다.
모두 3만 4천 석 규모이지만 표는 이미 구하기 어렵습니다.
사상 첫 본선 진출이 달린 데다, 상대가 지난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골 득실로 우즈베크를 떨어뜨린 우리나라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알리쉬 / 우즈베키스탄 축구팬
- "우리가 반드시 이길 거로 생각합니다. 우즈베키스탄이 한국을 2대0으로 누를 거예요."
대표팀은 우즈베크에 10승 3무 1패로 압도적이지만,
원정에서는 1997년 이후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타슈켄트)
- "낯선 경기장에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까지. 러시아로 향하는 마지막 고비는 여전히 가시밭길입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