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선수 6연승 대기록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문턱에서 무산됐다.
전인지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가 된 전인지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단 한 타 뒤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5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사상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전인지가 기록을 늘려 주리라는 기대감이 커졌으나 한 타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전인지 개인으로는 올 시즌 우승 없이 준우승만 5차례 기록해 더 진한 아쉬움이 남았다. 그는 지난주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는 3위에 오르는 등 우승권에 근접한 성적을 계속 내고 있다.
최운정(27)과 이미림(27)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24개 대회 중 절반이 넘는 13승을 쓸어 담아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인 15승(2015년)에 근접한 한국 선수들은 7일부터 신설 대회인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 도전을 재개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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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cy Lewis lines up her putt on the third hole during the final round of the Cambia Portland Classic golf tournament in Portland, Ore., Sunday, Sept. 3, 2017. (AP Photo/Steve Dyk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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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Gee Chun, of South Korea, hits her drive on the second hole during the final round of the Cambia Portland Classic golf tournament in Portland, Ore., Sunday, Sept. 3, 2017. (AP Photo/Steve Dyk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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