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이성열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야구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선더베이 포트아서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조별 예선 2차전에서 대만을 만나 8-2로 승리했다. 지난 2일 열린 호주전에 이어 2연승이다.
호주전에서 마무리로 나섰던 양창섭(덕수고)이 이번 대만전에선 선발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위력투를 펼쳤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강백호(서울고)가 대회 첫 홈런을 기록했고 최현준(서울고)이 2번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3타점, 한동희(경남고)가 6번 1루수로 나서 2루타 2방을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9번 2루수로 나선 최준우(장충고)도 3안타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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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제2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예선 2차전에서 대만을 꺾었다. 사진=독자 제공 |
한국은 9회초 맹타를 휘두르며 무려 5점을 뽑아냈다. 최준우 배지환 최현준이 연속 안타를 때려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조대현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자 주자 2명이 빠르게 홈을 밟았고 한동희가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4일 캐나다와 3차전을 치른다.
[yijung@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