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이 KBO리그 개인통산 최다 2루타 신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은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458개의 2루타로 양준혁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던 이승엽은 이날 때린 2루타로 단독 1위에 오르게 됐다. 지난달 24일 SK와의 홈경기에서 458번째 2루타를 때렸던 이승엽은 이후 6경기 동안 2루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자신의 마지막 인천 경기에서 의미있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홈런(463개), 통산 루타(4042루타), 타점(1485개), 득점(1344개)에 이어 2루타까지 5개 부문에서 통산 최다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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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삼성 이승엽이 우전 2루타를 치고 진루하고 있다. 이승엽은 이번 2루타로 개인 459번째 2루타를 기록하면서 양준혁(은퇴)이 보유한 개인 최다 2루타 458개를 넘어 역대 통산 최다 2루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