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것 역시 에이스였다. LG트윈스 데이비드 허프가 시즌 4승째를 올리며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한 설욕전을 이끌었다.
허프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LG가 6-2로 승리, 허프는 시즌 4승(4패)째를 올렸다.
허프는 5회까지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넥센 타선을 봉쇄했다. 6회 장영석에게 내준 투런포가 옥에티가 됐다.
경기 후 허프는 “평소보다 컨디션이 좋진 않아서 투구수가 많아서 더 이닝 소화 못한 것은 아쉽지만 삼진보다는 맞춰잡는 투구로 그라운드볼을 많이 유도한 것이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계속 공격적인 투구로 긴 이닝 책임지도록 노력해서 팀 포스트시즌 진출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7 프로야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가 넥센을 꺾고 전날 역전패에 설욕했다. LG는 선발 허프의 호투와 유강남의 3점 홈런에 힘입어 넥센에 6-2로 승리했다. 시즌 5승을 기록한 허프가 수훈선수상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