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승부수일까 혹은 불안감에 의한 조치일까. KIA 타이거즈가 선발투수 정용운을 1이닝 만에 강판했다.
정용운은 임시선발이다. 전반기 깜짝 활약으로 5선발을 꿰차나 싶었지만 후반기 들어 기세를 전혀 이어가지 못했고 끝내 1군에서 말소되기까지 했다. 현재 신분은 임시선발 및 불펜요원. 그 가운데 1일 당초 예정된 임기준이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고 김기태 감독은 정용운을 새 카드로 꺼냈다. 그의 선발 경험 및 다른 자원이 없기에 고려된 조치.
여전히 KIA는 4-5선발이 없어 임시적 조치가 많은 상황. 정용운 입장에서 다시 얻은 기회였다. 전반기 모습을 보여준다면 로테이션 재진입 가능성도 있었다.
↑ 정용운(사진)이 1이닝만 소화하고 1일 광주 두산전 선발등판을 마쳤다. 사진=MK스포츠 DB |
정용운은 이날 1이닝 3피안타 2볼넷 1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8개다. 다만 KIA는 타선의 집중력으로 2회말 현재 3-2로 역전을 시킨 상태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