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어젯밤 이란과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에서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은 오는 6일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 우즈베키스탄 원정 결과에 달렸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붉게 물들인 6만 3천여 관중 앞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
같은 시각 열린 중국-우즈베키스탄전에서 중국이 승리하면서 대표팀은 이란을 꺾으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란은 한 명이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을 떠나 10명으로 싸우는 처지였습니다.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결과는 답답한 경기 끝의 0대 0 무승부였습니다.
▶ 인터뷰 :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이란팀한테 선 실점하게 되면 우리가 상당히 힘들어질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공격은 좀 자제하면서."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오는 6일 자정 우즈베키스탄 원정경기에서 결판납니다.
현재 A조 2위 대표팀과 3위 우즈베키스탄의 승점은 2점차.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합니다.
우즈베키스탄에 진다면 플레이오프로 본선 진출의 불씨를 살리는 조 3위도 불투명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