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이동국…3년 만에 A매치 공식출전시간은 ‘1분’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쉬운 이동국의 ‘1분’이었다.
이동국(38·전북 현대)은 8월 31일 이란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홈경기(0-0무) 후반 44분 교체 투입됐다. 인저리타임은 공식출전시간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1053일(2년10개월1일) 만에 치른 A매치 복귀전은 단 1분 만에 끝난 것이다.
신태용(47) 감독은 “교체 투입돼 골만 넣어준다고 하면 더 일찍 넣었을 것이다. 이동국이 90분 뛴다고 해서 골을 넣는다는 보장이 없다”라면서도 “단 1분을 뛰더라도 이동국의 결정력을 믿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 아쉬운 이동국…1053일 만에 A매치에 복귀했으나 출전시간은 1분에 그쳤다. 한국-이란 무승부 후 안타까워하는 모습. 사진=김재현 기자

이동국은 A매치 104경기 33골이 됐다. 104경기는 한국 최다출전 역대 9위, 33골은 공동 4위에 해당한다.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동국은 2009·2011·2014·2015년 K리그 및 2011년 AFC 챔피언스리그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득점왕·도움왕 경험도 호평받을만하다. K리그 2009년 최다득점 및 2011년 어시스트 1위가 이동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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