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에서 제일 낮은 평균자책점(3.31)을 기록중이던 LA다저스 선발진이 사막에서 녹아내렸다.
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 선발로 나온 다저스 선발 마에다 켄타는 난타를 허용하며 3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평균자책점은 4.19가 됐다.
시작부터 꼬였다. 첫 타자 그레고르 블랑코에게 우익수 앞으로 가는 안타를 허용했는데, 블랑코가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대처가 느린 틈을 타 2루까지 내달렸다. 결국 이어진 1사 1, 3루에서 폴 골드슈미트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헌납했다.
↑ 마에다, 너마저...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
3회도 다르지 않았다. 골드슈미트에게 가운데 담장 맞히는 2루타를 허용했고, 1사 2루에서 A.J. 폴락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다. 피안타 8개중 6개가 장타였다.
다저스는 이번 애리조나 원정 3연전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세 경기 모두 같은 흐름이다. 초반에 선발이 무너지면서 리드를 뺏겼다.
시리즈 첫 경기에서 리치 힐이 3 2/3이닝만에 6실점하며 무너졌다. 1회에만 홈런과 2루타 2개 포함 6개의 안타를 얻어맞으며 5점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다음날 선발 류현진도 1회에만 홈런 2개를 허
그리고 마지막 날 선발 마에다도 같은 길을 걸었다. 토니 신그라니가 4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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