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소위 ‘질 것 같지 않은 기세’를 자랑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 선두 KIA 타이거즈와는 이제 2경기차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조심스럽게 상승세 원동력을 분석하면서도 경계심을 빼놓지 않았다.
후반기 두산의 기세는 압도적이라 표현된다. 25일까지 25승1무7패 승률 0.758를 기록하며 후반기 단연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다. 정확히는 지난해 보여준 챔피언 위용이 다시 나오고 있다는 평가. 투타 공수 어느 한 곳에서 부족함 없이 완전체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 24일 25일에는 넥센을 맞이해 2경기 연속 8회 경기 흐름을 뒤집는 저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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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이 후반기 돌입한 뒤 무서운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김 감독은 “28경기가 남았는데 선수들에게 마지막까지 (잘) 해보자고 했다”며 독려
다만 김 감독은 경계심도 빼놓지 않았다. 후반기 시작 한 때 13경기까지 차이가 났고 불과 몇 주전에도 6~7경기 차이가나는 등 먼 산이었던 KIA와 격차가 2경기로 좁혀졌지만 “KIA는 연승이 가능한 팀”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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