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마님 강민호(32)가 홈슬라이딩 도중 팔꿈치 충격을 당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강민호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프로야구 LG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민호는 0-2로 뒤진 2회말 무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타점을 올렸다. 안타를 친 뒤에는 LG의 홈송구가 악송구가 되는 틈을 타 2루를 밟은 데 이어 3루까지 슬라이딩으로 들어갔다. 강민호의 투혼은 계속됐다. 1-2에서 후속타자 문규현의 1루땅볼때 홈으로 전력 질주해 쇄도했다. LG 2루수 강승호의 홈송구와 비슷했지만, 몸을 날려 LG포수 유강남의 태그를 피해 홈을 터치했다. LG쪽의 비디오판독 요청에도 판정은 유지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오른쪽 팔꿈치를 그라운드에 강하게 충격하며 한 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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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강민호가 25일 사직 LG전에서 홈슬라이딩 도중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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