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여자 양궁의 기대주 최미선(21·광주여대)이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20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제29회 타이페이 하계유니버시아드 양궁 여자 리커브 개인 예선전에서 총점 687점을 기록했다. 2015년 광주 대회에서 기보배(29·광주광역시청)가 세운 686점을 뛰어 넘는 세계신기록이다.
최미선은 경기 후 세계연맹과의 인터뷰에서 “베를린 월드컵 이후에 바로 U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조금 피곤하기도 하고 컨디션 걱정도 됐었지만 날씨가 한국 여름과 비슷해서 적응에 큰 문제가 없었다. 잘 쏜 것 같고 경기에 만족한다. 종합경기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되어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끝까지 경기를 잘해서 우승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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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미선이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사진=세계양궁연맹 캡처 |
컴파운드 예선전 경기에서는 남자부 김종호(현대제철)가 698점으로 1위, 김태윤(현대제철)이 697점으로 2위, 홍성호(현대제철)가 693점으로 8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여자부에서는 소채원(현대모비스)이 689점으로 1위, 송윤수(현대모비스
단체전에서는 남자부가 2088점 유니버시아드대회 신기록으로 1위, 여자부가 2048점 유니버시아드대회 신기록으로 1위 혼성팀전에서도 1387점으로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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