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디트로이트)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5회는 역설적이었다. 첫 장타를 허용했지만, 최소 투구로 막았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 5회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2구만에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은 그는 다음 타자 이안 킨슬러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다. 87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몸쪽 가운데로 몰린 것을 상대가 놓치지 않았다.
![]() |
↑ 류현진은 5회를 가장 적은 투구 수로 마쳤다. 사진(美 디트로이트)=ⓒAFPBBNews = News1 |
그러나 류현진은 위기에서 다시 한 번 빛났다. 미키 마툭을 2구만에 유격수 땅볼, 저스틴 업튼을 5구만에 루킹삼진으로 잡았다. 이번 이닝에서 가장 빠른 92마일짜리 패스트볼로 업튼을 얼렸다.
5회까지 투구 수는 89개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