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디트로이트) 김재호 특파원]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들의 연이은 부상에 울고 있다.
카디널스는 19일(한국시간) 우완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를 오른 팔꿈치 충돌증후군을 이유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웨인라이트는 전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만에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 |
↑ 웨인라이트는 등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다 결국 두번째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웨인라이트는 지난 2014년에도 팔꿈치 통증에 시달린 끝에 시즌이 끝난 뒤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이번에는 수술대신 휴식을 치료방법으로 택했다.
이번 시즌 두번째 부상자 명단행이다. 지난 7월 23일 컵스 원정에서 7 2/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이후 등 긴장 증세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8월초 복귀한 그는 이후 세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36(11이닝 9자책)으로 부진했다. 특히 최근 두 경기는 구속 저하가 뚜렷했다. MLB.com은 웨인라이트가 지난 두 차례 등판에서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89마일에 그쳤고 싱커 평균 구속은 85.9마일, 커터는 78.7마일에 그쳤다고 전했다.
로
선두 컵스에 2경기차 뒤진 3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들은 마무리를 맡았던 트레버 로젠탈에 이어 웨인라이트까지 이탈하는 악재를 만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