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최준석(34·롯데)이 롯데의 후반기 13번째 역전승을 이끌었다.
최준석은 17일 고척 넥센전에서 3-3으로 맞선 8회 결승 2루타를 날리며 롯데의 5-3 승리에 이바지했다. 롯데는 4연승을 달리며 4위 LG와 5위 넥센을 0.5경기차로 추격했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준석은 3번째 타석까지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8회 2사 2루에서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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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고척 넥센전에서 결승타를 친 최준석은 공격적으로 임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
최준석은 결승타 상황에 대해 “(조원우)감독님께서 하나만 노리고 강하게 치라고 주문하셨다. 뒤에 (이)대호가 있어서 나와 승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공격적으로 타격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병살타를 너무 의식해 꼬였던 것 같다. 어제 (문)규현이처럼 좋은 타구를 쳐도 병살타가 나올 수 있다. 타석에서 공을 맞히는데 집중한다”고 말했다.
최준석은 이날 결승타로 개인 통산 1200안타(역대 58번째)를 완성했다. 이에 대해 최준석은 1200번째 안타보다 팀의 승리를
끝으로 최준석은 “최근 팀이 연승 중이라 분위기가 매우 좋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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