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다르빗슈 유의 이적 후 첫 홈경기, 결과는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이겼다. 화이트삭스 2연전을 스윕하며 85승 34패를 기록했다. 화이트삭스는 45승 72패.
9회 승부가 갈렸다. 3-4로 뒤진 1사 1, 3루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여 경기를 끝냈다.
다저스 이적 이후 처음으로 흰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다르빗슈는 6이닝 8피안타 3피홈런 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2탈삼진은 그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치른 125경기에서 가장 적은 기록이다.
↑ 다저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델모니코는 8회에도 토니 왓슨을 상대로 홈런을 때리며 데뷔 첫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화이트삭스는 전날 팀 앤더슨이 알렉스 우드를 상대로 초구에 홈런을 때린데 이어 이날 가르시아가 다르빗슈에게 초구 홈런을 때리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1회 선두타자가 초구에 홈런을 때리는 진기록을 남겼다.
다저스 타선은 상대 선발 카를로스 로돈(7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2실점)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2회 선두타자 로건 포사이드가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한 이후 이어진 1사 3루에서 로돈의 폭투로 홈을 밟았고, 4회 크리스 테일러의 솔로 홈런이 나온 것이 전부였다.
9회말 다시 한 번 타격이 살아났다. 대타 코디 벨린저가 중전
릭 렌테리아 화이트삭스 감독은 9회말 그레고리 인판테, 아론 부머, 제이크 패트리차 세 명의 불펜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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