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호날두 결승골은 탈세로 기소되어 재판에 피고인으로 임한 경기 외적인 문제에 흔들리지 않음을 시위하는 것과 같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의 ‘수페르코파 데에스파냐’ 1차전 원정경기를 3-1로 이겼다. 홈에서의 17일 2차전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 이은 2017-18시즌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포르투갈)는 1-1이었던 후반 35분 속공 상황에서 이스코(25·스페인)의 도움을 오른발 결승골로 연결했다. 교체 투입 13분 만이자 UEFA 슈퍼컵 출전시간까지 합하면 이번 시즌 공식전 29분째 기록한 첫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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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 결승골 후 상의를 탈의하고 포효하는 모습.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
득점 후 상의를 탈의하여 경고를 받은 호날두는 후반 37분 바르셀로나 페널티박스에서 넘어졌다. 그러나 주심은 페널티킥 선언 대신 고의적인 ‘다이빙’으로 판단하여 옐로카드를 꺼냈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결과를 낳았다.
프로 데뷔 후 호날두의 퇴장은 10번째로 옐로카드 2회로 인한 것은 이번이
호날두는 7월 31일 마드리드 포수엘로데알라르콘 1심 법원에 출석했다. 스페인 검찰은 세무기관 자료를 근거로 1470만 유로(198억 원) 탈세 혐의에 대한 공소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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