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건희(75) 삼성전자 회장의 올림픽 공헌이 공식적으로 끝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1일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1996년부터 위원으로 재직 중인 이건희 회장의 가족이 다음 총회에서 재선출하지 말 것을 요청해와 이를 스스로 직위 행사권리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10일 심근경색 이후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IOC는 ‘총회에 참석하지 않거나 업무에 2년 연속 참여하지 못하면 위원 자격이 종료된다’는 규정을 적용하기보다는 가족의 청원을 ‘사임’으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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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회장이 2010년 2월 10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 제122차 IOC 총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1982년 상임위원으로 대한올림픽위원회 경력을 시작한 이건희 회장은 부위원장과 명예위원장을 지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고문을 역임했고 1991년에는 IOC 올림픽훈장을 받았다.
페루 리마에서는 9월 13~17일
이제 대한민국 IOC 위원은 제28회 하계올림픽 남자탁구 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35)만 존재한다. 유승민 탁구협회 이사는 2016년 임기 8년의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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