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 우완투수 최원태(20)가 벼랑끝에 몰린 팀을 구해내기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하지만 상대는 '원톱' KIA 타이거즈다. 최원태는 올 시즌 KIA를 상대로 승리한 적이 없다.
5강 순위권 싸움에서 치열하게 버티고 있는 넥센은 지난 주말 3연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만나 스윕 당했다. 시즌 전적 54승49패1무를 기록하게 된 넥센은 4위 LG 트윈스와 0.5경기차, 6위 SK 와이번스와 3경기차다. 격차가 얼마 나지 않아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상황.
중요한 경기를 앞둔 넥센은 8일 광주 KIA전 선발 투수로 최원태를 예고했다. 프로 2년차 최원태는 올 시즌 선발진의 한 축을 차지해 팀에 이바지하고 있다. 19경기 등판해 8승6패 평균자책점 5.02 퀄리티스타트 8번을 기록했다.
![]() |
↑ 최원태가 8일 광주 KIA전에 선발로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
최근 들어 경기도 잘 안 풀렸다. 시즌 초부터 선발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며 제 역할을 다해주던 최원태는 지난 7월 21일 고척 kt전 이후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7월 27일 잠실 LG전에서 5⅔이닝 7피안타 2실점을 던졌으나 6이닝 전에 교체됐다. 9회말 한현희가 박용택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아 겨우 채운 승리 요건이 날아갔다. 8월 2일 고척 SK전
후반기 들어 KIA가 전반기에 비해 주춤하다고 하지만 후반기 팀 타율이 0.280(5위)으로 여전히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최원태가 KIA를 상대로 1승을 거두고 팀의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