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이재영 대표팀 불참 왜 제재 없나?”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김연경 ‘이재영 실명 거론’으로 배구대표팀 국제대회 인원 부족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필리핀에서는 9~17일 2017 아시아배구연맹(AVC) 여자선수권이 열린다. 국가대표팀 주장 김연경(29·상하이 구오후아라이프)은 7일 출국인터뷰에서 왜 두 대회 연속 14명에 미달하는 선수단을 꾸리는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연경은 2016-2017 V리그 정규리그 MVP 이재영(21·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이 아시아선수권 대표팀에 없는 것을 예로 들었다. 소속팀에서 경기와 훈련을 모두 정상적으로 소화하면서도 빠진 것은 ‘중요한 대회만 뛰겠다’는 취사선택임에도 제재가 없다면 고생을 마다치 않는 선수만 차출된다는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 김연경 ‘이재영 실명 거론’으로 배구대표팀 국제대회 인원 부족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월드그랑프리 그룹2 경기를 위해 출국하는 모습. 사진=김영구 기자

한국은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그룹2에 12명으로 참가하여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아시아선수권 대표팀도 13명으로만 구성됐다.
이재영은 2014년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다. 2014-15시즌 신인선수상으로 데뷔한 V리그에서는 최근 2시즌 연속 베스트7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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