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무한도전 스테판 커리 출연이 화제다.
MBC ‘무한도전’ 멤버들은 5일 방송에서 NBA의 살아있는 전설 스테판 커리 그리고 그의 동생 세스 커리를 상대로 5:2 농구 대결을 펼쳤다. 양 팀이 1점당 10만씩으로 환산 적립한 1060만원은 기부될 예정이다.
스테판 커리는 2016년 NBA 역사상 첫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다. 세스 커리는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주전급 가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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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도전 스테판 커리. 사진=MBC 방송화면 |
NBA의 패러다임을 바꾼 ‘슛 도사’ 스테판 커리는 3점 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는 한편 양손 드리블, 하프코트 슛 등 현란한 개인기를 펼쳤다. 세스 커리와도 노룩패스, 롱 패스 등으로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무한도전에 특별 멤버 가세한 남주혁은 한국 농구의 전설 서장훈을 감독으로 영입해 단기 코칭을 받았다. 경기가 시작되자 무한도전 팀은 경기를 주도하는 듯했지만 이내 커리 팀이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압도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큰 골대에, 그리고 커리 형제는 상대적으로 작은 골대에 슛하도록 했고 커리 형제의 골대 앞에 방해물을 투입하거나 골대를 회전하게 만드는 등 무한도전의 방해가 이어졌지만, 경기는 결국 커리 형제의 승리로 끝났다. 스테판 커리의 열성 팬 남주혁은 코트 위에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2016-17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직후 진행된
촬영장에서는 장난기 많고 유쾌한 청년의 모습으로 인간미를 보여줬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카리스마 넘치는 승리욕으로 대스타의 참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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